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불법이민자추방을 3년 연속 급감시킨 반면 추방유예를 확대해 ‘추방사령관’ 이라는 오명을 벗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2014년 한해 31만 6000명의 이민자들을 추방해 3년 연속 급감시킨 반면 500만명의 추방을 유예하는 이민행정명령을 단행해 이민사회의 지지를 만회하고 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했을 때와 같이 한해를 마무리하며 ‘추방사령관’이란 오명에서 벗어나고 있다.
불법이민자 추방을 3년연속 급감시킨 반면 추방유예를 대폭 확대했기 때문이다.
오바마 행정부는 2014회계연도 한해동안 이민자 31만 6000여명을 추방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2013년도의 36만 9000명에 비해 24%나 감소한 것이고 2012년도의 41만명에서 3년연속 급감한 것이다.
멕시코 출신들이 17만 7000명으로 단연 가장 많았으나 전년도 24만명에 비해 급감한 반면 과테말라 5만 4000명, 온두라스 4만 1000명, 엘살바도르 2만 7000명으로 3개국들이 급증했다.
미국서 올한해 추방된 한국인들은 154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 이민세관집행국(ICE)이 올한해 추방한 전체 이민자 31만 6000명 가운데 미국내에서 체포된 경우는 10만 2000명으로 오바마 행정부 출범이래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그만큼 미국안에서 오랫동안 살아온 불법이민자들에 대한 단속과 체포를 대폭 줄였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와함께 미국내에서 체포돼 추방된 이민자 10만 2000명 중에서 85%에 달하는 8만 7000명은 형사범죄 전력자들이고 단순 이민법 위반자들은 1만 5000명인 것으로 ICE는 밝혔다.
형사범죄자들 부터 체포해 추방하겠다는 오바마 행정부의 원칙이 대체로 지켜지고 있음을 입증 시켜주고 있다.
이에비해 오바마 행정부는 2014년도 한해동안 국경에서 체포한 밀입국 시도자들이 48만 6000 여명으로 전년보다 16% 늘어나며 3년 연속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국경단속을 강화해 밀입국시도자들을 많이 붙잡아 신속하게 본국으로 되돌려 보내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오바마 행정부는 강조하고 있다.
여기에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11월 20일 미국내 불법이민자 500만명의 추방을 유예하고 워크 퍼밋카드를 제공하는 이민개혁 행정명령을 단행하고 새해 2월과 5월부터 시행할 채비를 하고 있다.
이에따라 오바마 대통령은 2012년 대선때와 똑같이 2014년에도 일거에 ‘추방사령관’이란 라벨 (딱지)과 오명을 떼고 이민자들의 지지를 만회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Korus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