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 압승, 확고한 ‘공화시대’ 개막 | Immigration Jo Office – Jeongyun Jo

공화 압승, 확고한 ‘공화시대’ 개막

*2014년 중간선거 결과

구분 공화 민주 미정
연방상원 52(+7) 45(-7) 3(공 1, 민 2 리드)
연방하원 242(+13) 176(-13) 17
주지사 31(+3) 15(-3) 4

 

11월 4일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예상을 뛰어넘는 압승을 거두면서 연방상하원을 동시 장악 하고 의회와 주지사 격차까지 벌려 공화당 시대의 막을 올리고 있다.

 

공화당은 연방상원에서 접전지를 석권하며 최소 7석을 늘려 8년만에 상원다수당을 탈환했으며  연방하원에선 최소한 13석을 늘려 60년만에 최대 의석을 차지하게 됐다.

 

2014년 미국의 선택, 11월 4일 중간선거에서는 공화당 파고가 미 전역을 휩쓸면서 공화당세상 을 만들어 놓고 있다.

 

공화당은 연방상원에서 접전지를 모두 석권하며 최소 7석을 늘려 8년만에 연방상원 다수당을 탈환하면서 상하원을 동시 장악하게 됐다.

 

연방하원에선 예상보다 2배나 되는 최소 13석을 늘리면서 245석에 육박, 50년대 해리 트르먼 시대이후 60년만에 가장 많은 하원의석을 차지하게 됐다.

 

공화당은 주지사에서도 민주당 아성인 매릴랜드, 일리노이, 매사추세츠 등 3자리를 빼앗아 격차 를 31대 15로 벌려 놓았다.

 

두번째 한인 연방하원의원이 될 것으로 기대됐던 뉴저지의 민주당 로이 조 후보는 공화당 현역 의원에 패배해 한인들의 꿈을 이루지 못했다.

 

반면 한국계 유미 호건씨를 부인으로 두고 있어 한국인의 사위임을 자임해온 공화당의 래리 호건 후보가 민주당 아성인 매릴랜드의 주지사에 당선됐다.

 

연방상원 선거에서 공화당은 현재까지 최소 7석을 늘려 상원다수당 탈환을 확정짓고 알래스카 에서도 앞서고 있어 의석분포를 공화 53대 민주 45로 만들어 놓고 있다.

 

민주당은 버지니아에서 낙승할 것으로 예상했던 마크 워너 상원의원이 공화당 에드 길레스피후보 에 고작 1만 2000표, 0.6 포인트 차이로 앞서고 있어 재선을 확정짓지 못하고 있다.

 

또 루지애나에선 매리 랜드류 상원의원이 1포인트 차이로 앞섰으나 50%를 넘지 못해 12월 4일 결선투표를 다시 치르게 됐다.

 

공화당은 연방상원선거에서 초박빙의 접전지로 꼽혔던 5곳 가운데 노스 캐롤라이나에서 톰 틸러스 후보가 민주당 현역인 케이 헤이건 상원의원을 1.7 포인트 차이로 꺾고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이에비해 아이오와주에선 조니 언스트 후보가 8포인트 차이의 낙승을 거뒀고 콜로라도에서도 코리 가드너 후보가 민주당 현역인 마크 유달 상원의원을 5포인트 차이로 꺾어 일찌감치 상원 다수당 탈환을 결정지었다.

 

아칸소에서 공화당의 톰 코튼 후보는 민주당 현역인 마크 프라이어 상원의원에 17포인트차이의 압승을 거두며 37세의 최연소 연방상원의원 기록을 세우게 됐다.

 

반면 공화당이 위태로웠던 캔사스에선 팻 로버츠 상원의원이 무소속 후보의 바람을 10포인트 차이로 잠재웠으며 조지아에서도 데이비드 퍼듀 후보가 민주당 미셀 넌 후보를 8포인트 차이로 꺾고 결선투표 없이 당선됐다.

 

알래스카에선 시골지역 개표에 시간이 걸려 확정되지 못하고 있으나 공화당의 댄 셜리번 후보가 민주당 현역인 마크 베기치 상원의원에 4포인트 앞서고 있어 공화당 상원의석을 53석으로 늘릴 것으로 보인다.

 

2차 세계대전이래 최대라는 공화당의 압승은 공화당이 잘해서가 아니라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민주당 의회의 실정에 대한 미국민들의 실망이 반감과 분노로 표출됐기 때문으로 해석되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을 재선시킨 2년전에 비해 미국경제에선 실업률이 7.2%에서 현재 5.9%로 급락해 있고 성장률은 2.5%에서 3.5%로 높아져 회복세가 분명하지만 소수 부유층과 대기업이 독식하게 만드는 바람에 미국민 90%이상은 체감하지 못하고 불안과 불만, 분노를 표시하고 있다.

 

2015년 1월 3일부터 GOP 시대를 열게 된 공화당은 대선까지 치르는 2016년 차기선거때까지   미국민들을 위한 입법성과등 결과물을 내놓아 집권능력을 보여줘야하는 과제를 안고 있어 오바마 민주당과 공통 분모를 갖고 있는 일부 국정과제에선 타협의 정치를 모색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KORUS NEWS 한면택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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