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권 신청 수수료를 포함한 이민관련 수수료가 내년 상반기에 대거 인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23일 백악관 예산관리국(OMB)은 연방 이민서비스국(USCIS)이 2016년도 상반기에 이민관련 수수료 조정을 검토하고 있으며. 구체적인 수수료 조정안이 내년 4월 공개될 것이라고 웹사이트를 통해 밝혔다.
OMB에 따르면, USCIS는 비이민자의 서류처리 수수료뿐 아니라 시민권 신청서 및 이민관련 청원서 수수료 조정을 검토하고 있으며, 이는 현재의 수수료 수입으로는 USCIS의 예산 지출을 감당하기 어렵기 때문이라고 밝히고 있어, 내년 수수료 조정이 수수료 인상 검토임을 분명히 하고 있다.
OMB는 USCIS가 수수료 조정 없이는 이민관련 서류들을 정해진 기간 내에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수수료 조정 검토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했다.
USCIS는 수수료 인상안을 마련해 내년 4월 공개한 뒤 2개 간의 여론수렴 기간을 거쳐 내년 7월부터 인상된 수수료를 적용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이민 관련 수수료(지문 채취비용 제외)는 시민권 신청서(N-400) 595달러, 영주권 카드 갱신(I-90) 365달러, 여행허가서(I-131) 360달러, 취업이민청원(I-140) 580달러, 영주권 신청서(I-485) 985달러 등으로 지난 2010년 한 차례 인상된 바 있다.
<한국일보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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