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취업이민을 신청해 첫단계인 노동허가서를 승인받는 한국인들이 다시 늘고 있다.
취업이민의 첫관문인 노동허가서를 승인받은 한인들은 현 회계연도 6개월동안 1600명을 넘어서며 국가별 순위에서 3위로 다시 올라섰다.
미국경제가 회복되고 있는 반면 한국경제는 아직 불안하기 때문인 듯 미국 취업이민을 시작하는 한국인들이 다시 증가하고 있다.
현재의 2015회계연도 들어 6개월동안 전체 미국 취업이민 신청이 27%나 급증한 가운데 한인들도 다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이민 2순위와 3순위 신청자들이 첫관문으로 반드시 통과해야 하는 노동허가서(Labor Certification) 현황에 따르면 2015회계연도 들어 6개월간(2014년 10월~2015년 3월) 한인들은 1605명이 승인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의 4%를 차지한 것이고 국가별 순위에선 인도와 중국에 이어 3위를 기록한 것이다.
노동허가서를 승인받은 한인들은 2014년도 한해동안 2672명이었는데 올해는 반년동안 이미 1600명을 넘어서 년간으로는 3000명 이상으로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국가별 순위에서도 한인들은 지난해에는 4위였으나 올해에는 캐나다를 제치고 다시 3위로 올라선 것이다.
올회계연도 6개월간 취업이민을 위한 노동허가서를 승인받은 외국인들을 보면 인도출신들이 2만 1700명으로 60%나 차지하며 단연 1위를 달리고 있다.
이어 중국이 2800여명, 8%로 2위를 기록하고 있고 3위 한국에 이어 4위는 캐나다로 1470여명, 5위는 멕시코로 680명의 순으로 나타났다.
2015회계년도 들어 6개월간 취업이민을 위해 신청한 노동허가서 전체는 4만 2200여명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27%나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중에 승인받은 노동허가서는 3만 6400여명이었고 기각이 2400여명, 철회가 2200여명으로 나타났다.
학사학위 소지자들이 41%인 반면 석사학위 이상 고학력자들이 52%로 더 많았으며 전공별로는 컴퓨터 분야가 60%로 가장 많았고 건축과 공학 10%, 매니지먼트 8%, 비지니스와 재정이 6%, 교육 4%의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캘리포니아가 24%로 가장 많았고 텍사스 10%, 뉴욕 8%, 뉴저지와 워싱턴주가 각 7%씩 을 차지했다.
<Korus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