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폭력 또는 성범죄 피해 이민자에게 발급되고 있는 U비자 신청이 매년 증가하고 있어 쿼타 부족으로 인한 적체현상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LA타임스는 범죄피해 여성 이민자들이 주로 신청하고 있는 U비자가 해마다 쿼타가 조기에 소진될 정도로 신청이 늘고 있어 신청자들은 2년이 넘어서야 비자를 받을 정도로 심각한 적체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U비자는 연간 쿼타상한이 1만개로 묶여 있으나 지난해 신청자만 2만6,000여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돼 U비자를 받기까지 최소 2년 이상이 소요되고 있다. 연방 이민서비스국(USCIS)에 따르면, 심각한 적체현상으로 인해 장기간 비자를 받지 못하고 있는 일부 신청자들에게는 임시 웍퍼밋이 발급되고 있으나, 비자발급 지연으로 인해 신청자들은 장기간 가족들과 헤어져야 하는 고통을 겪고 있다.
매년 쿼타가 조기 소진될 정도로 신청자가 급증해 USCIS는 ‘2013년 12월 이전’ 신청서들은 아직까지 심사 개시조차 하지 못하고 있을 정도로 적체가 심각한 실정이나 쿼타를 상향 조정하려는 시도는 공화당의 반대에 막혀 번번이 무산되고 있다.
< 미주한국일보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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