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국심사 간소화 제도인 ‘글로벌 엔트리’(Global Entry) 시스템이 올해 대폭 확대된다.
연방 국토안보부 산하 세관국경국(CBP)은 현재 LA 국제공항 등 미 전국 32개 공항에서 운영되고 있는 글로벌 엔트리 시스템을 올 상반기에 39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32개 글로벌 엔트리 운영 공항에 더해 추가될 예정인 7개 공항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나 CBP는 올 상반기 6개월 동안 점진적으로 7개 공항을 추가해 39개 공항에서 글로벌 엔트리 시스템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글로벌 엔트리 시스템이 운영되는 공항에서는 입국심사 지역에 글로벌 엔트리 키오스크가 설치돼 사전 등록자들은 별도의 입국심사 없이 키오스크에 지문을 스캔한 후 영수증을 받는 것으로 입국심사를 대신한다.
간편하게 입국심사를 마칠 수 있는 이 제도는 미 시민권자와 영주권자에 한해 신청할 수 있으며 사전 인터뷰와 지문 채취를 통해 대상자로 선정되면 미 입국 때 키오스크에서 지문확인 만으로 입국심사를 마치게 돼 해외여행이 잦은 여행자에게 매우 편리한 제도이다.
지난 2008년부터 시작된 글로벌 엔트리는 지난해까지 약 200만명의 여행객들이 이용한 것으로 추계됐다. 글로벌 엔트리는 세관국경국(CBP)의 온라인 사이트(goes-app.cbp.dhs.gov)에서 가입을 신청할 수 있다.
< 미주한국일보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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