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이민 3순위 급진전되자 한인들 문의 급증

1년새 5년 3개월 앞당겨져…신청자도 늘어나

최근 취업이민 3순위의 우선일자가 급속히 진전되면서 한인들의 관심이 크게 늘고 있다.

한인 이민법 변호사들에 따르면 국무부가 발표한 2월 영주권 문호에서 3순위 우선일자가 2012년 6월1일로 크게 진전하면서 한인들의 문의가 급증하고 있는 것. 이전에는 취업 3순위 우선일자 진전이 늦어지면서 오랜 기다림에 지친 한인들이 석사 학위를 취득해 현재 오픈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2순위로 지원하는 ‘업그레이드’ 붐이 일었었다.

현재 오픈 상태인 2순위는 석사 학위 소지자 및 5년 이상 경력자로 자격이 제한되어 있는 반면 3순위는 전문직, 숙련공, 학사 학위 소지자도 신청을 할 수가 있다.  또 학위와 상관없이 비숙련공도 3순위로 신청할 수 있어 일반적인 한인들의 관심이 많다.

따라서 1년 전 2007년 3월15일이었던 3순위 우선일자가 최근 1년 새 5년 3개월이나 급격히 빨라지면서 한인 신청자가 크게 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3순위 신청자들은 노동허가서(LCD) 신청 후 2년 내로 영주권 신청서(I-140)를 접수할 수 있게 됐으며 2순위로 접수하려던 신청자들도 많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취업이민 3순위가 이처럼 급속도로 진전되고 있는 것은 2년 이상 장기간 적체됐거나 사전판정을 마친 영주권 신청서들이 상당수 처리돼 적체현상이 어느 정도 해소됐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오완석 변호사는 “3순위가 5~6년씩 걸리던 예전에는 상담의뢰만 있을 뿐 지원자가 많이 없었는데 최근에는 신청자가 많다”며 “매월 우선일자가 진전되는 양상을 보이면서 한인들의 관심도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고 말했다.

한인커뮤니티 변호사협회 조나단 박 회장도 “3순위 우선일자가 급격히 진전되면서 영주권을 신청하려는 한인들이 늘고 있다”며 “현재 스폰서 문제를 알아보는 한인들이 많아 이 문제가 해결되면 신청자는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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