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H-1B 전문직 취업비자를 신청한 외국인력들이 23만 6000명이나 쇄도해 컴퓨터 추첨에서 2년연속 15만명이나 탈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학사용과 미국 석사용을 합해 8만 5000명의 쿼터에 23만 6000명이나 몰려 2.78대 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전년보다 약간 늘어난 15만 1000명의 탈락자들은 악몽을 겪게 됐다.
미국의 H-1B 전문직 취업비자 신청자들이 4년연속 쇄도하는 바람에 컴퓨터 추첨으로 비자주인을 가렸다.
올해는 8만 5000개의 쿼터에 23만 6000명이나 몰려들어 전년보다 약간 높아진 2.78대의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미 이민서비스국(USCIS)은 4월 1일 부터 7일까지 2017회계연도분 H-1B 비자 신청서를 접수한 결과 모두 23만 6000건이 접수됐으며 컴퓨터 추첨으로 당첨자를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학사용 6만 5000개, 미국석사용 2만개 등 8만 5000개의 연간 쿼터에 비해 23만 6000건이나 쇄도했기 때문에 2.78대 1의 치열한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급등했던 지난해 보다 약간 더 늘어난 것이다. 전년도에는 23만 3000건이 접수돼 2.7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H-1B 비자 신청서는 경기회복에 따라 3년전 12만 4000건으로 1.46대 1, 2년전에는 17만 5000건 으로 2.05대 1 , 지난해에는 23만 3000건으로 2.74대 1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미 이민서비스국은 미국석사용 H-1B 비자 신청서를 놓고 1차 추첨한 데 이어 미국석사용 낙첨자와 학사용 신청자들을 합해 2차 추첨을 실시했다.
따라서 미국석사학위 소지자들의 당첨률이 40%이상으로 높은 반면 학사학위 소지자들은 25%안팎의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행운의 당첨자들은 접수증부터 받고 심사에서 승인받으면 10월부터 H-1B 비자의 주인공이 된다.
이민국은 당첨자들 중에서 1225달러의 수수료를 내면 보름안에 승인여부를 판정해주는 프리미엄 프로세싱, 급행수속을 5월 16일까지 접수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낙첨자들에 대해서는 서류와 신청수수료를 반환하게 된다.
낙첨자들은 2018회계연도분 H-1B 비자에 다시 도전하려면 내년 4월 1일 까지 무려 1년이나 기다 려야 하는 상황을 맞고 있다.
특히 1년이상 미국에 합법체류해야 미국을 떠나지 않고 재도전 기회를 갖기 때문에 졸업후 취업 프로그램인 OPT나 학생비자 등을 유지해야 하는 곤혹을 치르게 된다.
<Korus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