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체자들 “운전면허 따자” – CA | Immigration Jo Office – Jeongyun Jo | Page 48

불체자들 “운전면허 따자” – CA

캘리포니아주 내 서류미비자들이 2일부터 합법적으로 운전면허를 신청할 수 있게 돼 향후 3년동안 150만명이 넘는 서류미비자들이 가주차량국(DMV)으로부터 운전면허를 발급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LA타임스(LAT)지가 1일자 1면 머릿기사를 통해 보도했다.

LAT는 서류미비자들의 운전면허신청이 쇄도할 경우 주내 보험회사들도 특수를 누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서류미비자 고객들을 잡기 위한 보험사 간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질 것이라고 에상했다.

캘리포니아주는 지난 2013년 10월주 의회를 통과해 제리 브라운 주지사 서명으로 이민자 운전면허증 발급을 법제화된 뒤 1년여가 넘는 준비기간을 거쳐 2일부터 서류미비자 운전면허증 발급에 들어간다.

주정부는 이를 위해 1억4,100만달러의 예산을 투입했으며 운전면허 신청이 급증할 것에 대비해 DMV 오피스 4곳을 신설하고 직원 900명을 충원하는 등 발 빠른 움직임을 보이고있다.

실제로 DMV는 서류미비자 운전면허 신청 접수 첫 2주동안 37만9,000명이 신규 운전면허를 신청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동안 불가피하게 무면허 운전을 해왔던 서류미비자들은 운전면허를 합법적으로 딸 수 있다는 기대감에 부풀어있다.

10세 때 멕시코에서 미국에 건너온 뒤 불법체류 신분이었던 클라우디아 베돌라(36)는 “이제 운전면허증 없이 거리에 나서는 공포감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됐다”며 환하게 웃었다.

베돌라는 그동안 아이들 등교와 장보기 등에서 무면허 운전을 해야 해 늘 불안했다고 털어놓으며 “이제 아이들과 바닷가와 산으로 소풍을 갈 수 있게 돼 너무 행복하다”고 말했다.

DMV와 캘리포니아 고속도로 순찰대(CHP), LA 시경찰국(LAPD) 등 기관들은 불법이민자들이 운전면허를 취득하면 체류신분에 따른 차별이나 불이익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DMV는 서류미비자들이 운전면허를 발급받기 위해서는 ▲신원 및 거주지 증명 서류를 준비하고 ▲엄지손가락 지문을 채취해 제출하고 ▲필기 및 실기시험, 시력 검사를 통과해야 한다고 밝혔다.

서류준비를 마친 서류미비자들은 DMV 웹사이트(www.DMV.ca,gov) 상단 ‘online service’를 클릭한 후 운전면허 신청 예약을 하면 된다.

< 미주한국일보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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