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미국 영주권취득 한인 2만 300명, 12% 감소

*한인 영주권 취득 현황(미 국무부)

미국 영주권을 취득한 한인들이 2014년 올한해 2만명을 가까스로 넘기면서 전년보다 2800명, 12%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아직 공개되지 않은 미국수속 직계가족 통계를 제외한 가족초청이민이 1500명으로 300명 줄어 들었고 취업이민은 1만 1800명으로 2500명, 17.6%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 한인 영주권 취득 2만명 가까스로 넘긴듯=한인들의 미국영주권 취득이 다시 감소세로 돌아선 것으로 보인다.

2014년 올한해 영주권을 취득한 한인들은 취업이민과 가족이민을 합쳐 2만명을 가까스로 넘은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미국정부는 국무부 연례비자보고서를 통해 2014회계연도에 발급한 이민비자(외국수속)와 이민 신분조정(미국수속) 통계를 발표했다.

여기에는 이민서비스국이 처리하고 있는 미국서 수속한 시민권자 직계가족의 영주권 취득수치만 빠져 있다.

미국서 수속한 시민권자 직계가족으로 영주권을 취득하는 한국인들은 매년 7000명 안팎을 기록 하고 있다.

미국무부의 연례비자보고서에서 공개된 올한해 영주권을 취득한 한인들은 가족초청이민이 1511 명이고 취업이민이 1만 1786명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올한해 한인들의 영주권 취득은 취업이민과 가족초청이민 확정치에다가 미국수속 직계 가족 추산치 7000명을 합하면 2만 300명 정도인 것으로 계산되고 있다.

이는 지난해 한인 영주권 취득 2만 3166명에서 2800명, 12% 감소한 것이다.

◆취업이민 1만 1786명, 2500명 감소=올한해 취업이민을 통해 이민비자와 그린카드를 받은 한인들은 1만 1786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1만 4300명에 비해 2500명, 17.6%나 줄어든 것이다

특히 신청한지 1년 내지 1년반이면 영주권을 취득하고 있는 취업이민 2순위에서 한인들은 3576명이 그린카드를 받아 지난해 7152 명에서 절반으로 급감했다.

다만 이민적체를 피하려는 현상이 뚜렷해 지난해가 평년보다 2배나 많았던 것이고 올해는 평년 수준으로 되돌아 온 것으로 나타났다.

한인들이 가장 많이 몰려 있는 취업 3순위에서는 숙련공 5481명, 비숙련공 464명 등 모두 5945명이 그린카드를 받아 1위 범주를 되찾았다.

취업 3순위의 한인 영주권 취득은 지난해 보다 500명이상 늘어난 것이다.

영주권 스폰서가 필요없는 취업 1순위에서 영주권을 취득한 한인들은 1334명으로 지난해보다 100여명 줄었다

반면 종교이민 등 취업 4순위는 706명으로 지난해 보다 100여명 늘었다.

투자이민인 취업 5순위에서는 50만달러짜리 리저널 센터 207명을 비롯해 225명이 영주권을 취득해 전년보다 140명 감소했다.

◆가족이민 소폭 감소=가족이민을 통한 한인들의 영주권 취득은 소폭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미 국무부가 공개한 가족 1순위에서 4순위까지의 가족초청이민으로 이민비자나 영주권을 취득한 한인들은 올한해 1511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1800명에서 300명 감소한 것이다.

가족 초청이민중에서는 미 시민권자의 형제자매 초청인 4순위에서 한인 555명이 영주권을 취득 해 가장 많았으나 전년보다 절반수준으로 줄었다

반면 영주권자의 배우자, 미혼자녀인 2A 순위에서 491명이 그린카드를 받아 전년보다 2배 늘어 났다.

미국시민권자의 배우자, 미성년자녀, 친부모 등 직계가족들은 연간쿼터에 적용되지 않고 영주권을 받고 있는데 한국서 수속해 이민비자를 받은 한국인들이 올한해 1386명으로 집계됐다.

여기에 미국서 수속해 그린카드를 받는 직계가족 한인들이 매년 7000명 안팎을 기록하고 있어 올해도 그정도는 받았을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에따라 올한해 직계가족과 가족 초청이민을 모두 합해 가족이민을 통한 한인 영주권 취득은 8500명 수준인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Korus News>